[이동관기자] 제78주년 3.1절 기념식이 金泳三(김영삼)대통령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 윤관 대법원장 金容俊(김용준)헌법재판소장 광복회원과 3.1운동 희생선열유족 시민대표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열렸다.
김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사적인 변화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불행하게도 우리는 국내적으로 노사갈등과 경제침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에 기업인 근로자를 비롯한 온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국민여러분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한 뒤 『노사간의 문제나 부정부패 사건의 그늘에서 우리경제가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주체사상을 만든 장본인마저 망명한 사건은 최근 북한정세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이와 같은 어려움을 도발로 해결하려 하는 만큼 민족적 재난을 막기 위해 국가안보태세를 완벽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청와대 외부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말 일본 벳푸(別府)한일정상회담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와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 등도 초청받았으나 야당인사들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