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묵기자]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는 25일 신한국당 李龍三(이용삼) 許大梵(허대범)의원의 사상전력 의혹제기에 『사실무근의 인신공격』이라고 일축했다.
김총재는 이날 徐敬元(서경원)씨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다는 주장에 『당시 안기부가 혐의를 조작했으나 근거가 없어 결국 기소를 포기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됐던 불고지죄부분에 대해서도 『근거가 박약해 공소취하됐다』며 무관함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허의원의 「공산당」운운 발언에 대해서도 『그 용공음해는 이미 5.16때와 80년대에 두번이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근거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면서 『총살형모면설도 나는 서울에 있다 그 일이 일어난 후에 목포로 내려갔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부터 틀리는 엉터리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민군에 붙잡혔다가 함께 수갑을 차고 탈출했던 친구가 지금도 목포에 살고 있다』며 『두 아들과 동생이 모두 대한민국 장교출신인데 사상이 의심스런 사람의 가족이 어떻게 장교가 됐겠느냐』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