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李홍구대표 책임론」 고개 들어

입력 1997-01-14 20:22수정 2009-09-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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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濟均 기자」 화를 통한 파업사태 해결을 모색했던 여권 기류가 13일을 기점으로 강경선회하면서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신한국당의 고위관계자는 14일 『이번 일을 겪어보니 이대표가 역시 학자티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표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은 『이대표가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때는 무리하게 새벽 날치기를 강행하더니 강하게 나가야 할 때는 한노총 방문이다, 민노총 방문이다 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주부터 있은 △당 고문회의 △각계원로와의 대화 △초선의원 간담회 △소속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있은 일련의 당 비판이 이같은 맥락에서 나왔다는 것. 특히 지난주말부터 이대표가 보인 유연한 태도가 노동계 파업사태 장기화의 빌미를 주었고 결국 여권이 강경방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주장은 주로 당내 다른 대선후보군측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노동관계법 처리가 어디 이대표 혼자 한 일이냐』며 『1백55명의원이 노동법 처리에 전원 참석했을 때는 이대표의 지도력을 칭찬하다가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지도력 부재를 말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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