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선언」채택…김대통령,26일 말聯 방문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2분


【수비크〓金東哲기자】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1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은 25일 필리핀 수비크에서 4차 정상회의를 갖고 무역 투자자유화를 향한 구체적인 첫 걸음으로 마닐라실행계획(MAPA)을 추인하고 6개의 주제를 담은 「96 APEC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金泳三(김영삼)대통령 등 1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은 수비크 정상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회의를 열어 △아태공동체 건설 △범세계화 추진 △사회간접자본 구축 △아태지역의 역동성 등 4개 주제별로 기조연설 및 자유토론을 갖고 정상선언문을 발표한 뒤 회의를 마쳤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MAPA를 통해 무역 투자자유화 분야에서 구체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APEC교육재단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부는 향후 5년에 걸쳐 1천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APEC 5차회의를 내년 캐나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를 끝으로 필리핀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쳤으며 26일오전 마지막 방문국인 말레이시아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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