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침땐 즉각 격퇴』…美 레이크 백악관보좌관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17분


【워싱턴〓李載昊특파원】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24일 한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이를 격퇴할 것임을 북한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프로에 출연, 「북한이 남침하면 이를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는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함께 3만명 이상의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마닐라 한미(韓美)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제네바 기본합의의 계속적인 이행에 합의했음을 상기하면서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개발이 계속 동결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레이크보좌관은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북한이 핵동결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실제로 북한이 그런 식으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북한은 단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폐연료봉 봉인작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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