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북한구호 제3차 기금 모금키로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11분


국제적십자(IRC) 산하 구호기구 국제적십자사-赤新月연맹은 18일 북한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 제3차 구호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연맹의 올레 그로닝 平壤주재 대표는 제3차 구호금으로 1천50만 달러를 모금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북한은 식량부족이 거의 불가항력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로닝대표는 이번 3차 구호금 용도에 대해 95년과 96년의 대홍수로 모든 것을 잃은 북한 주민 13만9천명에게 97년 추수기까지 매일 4백50g의 식품을 제공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제기구는 제1차와 제2차 모금에 3백90만 달러와 6백10만 달러를 목표로 잡았었으나 모두 7백90만 달러를 거둬들이는데 그쳤다. 북한은 올해 추수 부족분이 2백만t이며 이는 내년까지 필요한 식량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 주민 2천2백만명중 50%는 유엔이 규정한 최소식량의 40%에 불과한 1일 2백g의 식량으로 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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