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레이니대사『北 공비침투 사과해야 4자회담설명회 가능』

  • 입력 1996년 11월 10일 20시 26분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10일 『북한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결국 사과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만 4자회담을 위한 공동설명회 개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이니대사는 이날 밤 YTN 대담프로그램인 「집중조명」에 출연, 『북한은 과거 도끼만행사건이나 버마폭파사건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큰 사건에 대해 사과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의 대화채널 유지는 한국정부와 충분한 협의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로서는 미국이 북한과 따로 관계를 맺을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정세와 관련, 『북한의 핵심인물은 金正日과 측근들이지만 군부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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