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동의안에 대해 신축적인 입장으
로 선회했던 방침을 철회, 국회비준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14일 간부회의가 끝난뒤 브리핑을 통해 『OECD가입과 관
련한 당론의 뉘앙스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대외신뢰도보다 국민의 의사결정이 중
요하고 당론의 일관성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비준동의안에 반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국민회의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OECD가입에 뒤따를 부작용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비준과정에서 공조를 통해 OECD가입에 반대키
로 하고 구체적인 의사표시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崔永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