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16일(현지 시간) 유엔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왼쪽에서 세 번째) 자택을 찾아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95)를 찾아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르샹보 씨는 6·25전쟁 당시인 1951년부터 2년 동안 유엔군의 일원으로 중부전선 요지 ‘철의 삼각지대’와 강원 철원군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그는 2023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2의 조국이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LIG넥스원의 감사패 전달과 관련해 “한국이 우리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방문과 감사는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이번 방문은 LIG넥스원이 펼치고 있는 유엔군 참전용사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필리핀 참전용사의 한국 초청과 재한 유엔기념공원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다”며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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