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실험적인 전위미술(前衛美術)을 선보인 원로화가 김차섭 씨(사진)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제5회 프랑스 파리비엔날레 참여 작가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이화여고 동료 교사이자 화가인 부인 김명희 씨와 함께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며, 고인의 작품은 미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도 소장하고 있다. 2002년 제14회 이중섭미술상과 2008년 제9회 이인성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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