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곤 前 해군참모총장 별세

함장으로서 북한의 간첩선을 격침하고 전역 후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12대 해군참모총장 김종곤 예비역 대장(사진)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해군사관학교 4기 생도로 입교한 고인은 1951년 소위로 임관한 뒤 6·25전쟁에 참전했다. 1966년 구축함 충무함 함장으로 근무하면서 울릉도 근해에서 남하하던 간첩선을 확인하고 치열한 교전 끝에 격침했다. 장례는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아들 명준 희준 성준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9시.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