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불교계서 축하 메시지
尹대통령 “한국 천주교 위상 보여줘”

한국인으로 네 번째 추기경에 서임된 유흥식 대주교(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사진)는 지난달 3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의 국제전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 대주교는 “교황님을 잘 보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계는 물론 타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추기경님의 사목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돼주시고,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1일 성명을 통해 축하하며 “종교 간 화합과 인류 평화에 기여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추기경 21명의 서임식을 겸한 교황 주재 추기경 회의는 8월 27일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