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우크라 숙소 ‘착한 노쇼’ 참여… 2000만원 기부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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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예약
결제 뒤 이용 않고 현지 주민 지원

배우 임시완(사진)이 우크라이나 숙소를 인터넷으로 예약 결제한 뒤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착한 노쇼’로 현지 주민을 도와 화제다. 그는 이와 별도로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임시완은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4인실 숙소를 예약한 내역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일 올렸다. 게시 글에는 임시완이 현지 숙소 주인에게 영어로 “한 달간 숙소를 예약했고 당연히 나는 가지 않을 예정이다. 키이우 주민들과 당신이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쓴 메시지도 포함됐다. 그의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임시완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도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시완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착한 노쇼’ 운동을 보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런 신박한 방법이 있다는 걸 지금 알았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실천하다니 너무 따뜻하고 멋지다”는 댓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우크라이나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영어로 “우크라이나를 도와줘 감사하다. 당신의 기부는 우리에게 많은 걸 의미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임시완#우크라 숙소#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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