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팔찌, 96억원 낙찰… 200년간 후손들 보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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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 왕비의 다이아몬드 팔찌 한 쌍(2개·사진)이 9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서 746만 스위스프랑(약 96억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각각 56개의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두 개의 팔찌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팔찌’란 이름표가 붙은 파란색 벨벳 상자 안에 담긴 채로 출품됐다. 앙투아네트는 이를 1776년 구매했고 대혁명으로 튈르리 감옥에 갇히자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밀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여 년간 앙투아네트의 친인척 후손들이 보관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졌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마리 앙투아네트#다이아몬드 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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