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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 부친상…‘가요계 여왕’·‘자선공연 여왕’ 키워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08 16:02
2019년 7월 8일 16시 02분
입력
2019-07-08 11:35
2019년 7월 8일 11시 3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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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 사진=뉴시스
가수 하춘화(64)가 8일 부친상을 당했다.
하춘화의 소속사에 따르면, 하춘화를 ‘가요계 여왕’으로 키워낸 부친 하종오 씨(101)가 이날 오전 7시23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하 씨는 1961년 여섯 살이었던 둘째 딸 하춘화를 가수로 데뷔시켜 그를 국민 가수 반열에 올려놓았다. 데뷔 당시엔 하춘화의 나이가 너무 어려 하 씨가 줄곧 따라다니면서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화는 ‘자선공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2001년 대중예술에 기여한 공로와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옥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또 ‘기자들이 뽑은 2001년 최고의 선행 연예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춘화가 자선활동을 시작한 것 역시 하 씨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2015년, 이듬해 세종문화회관 자선 콘서트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도 “아버지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되돌릴 줄 아는 가수가 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 씨는 10월29일 전남 영암에서 개관하는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설립 토대 마련에도 기여했다. 그는 하춘화의 60여년 가수활동을 통해 모은 자료를 고향인 영암군에 기증했다.
소속사 측은 “하종오 선생은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에서 한국 전통가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세계에 알리고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후세들에게 큰 문화유산으로 물려줄 일을 마지막 업적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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