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CEO’ 한투증권 유상호 사장 경영일선 물러나 부회장 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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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58·사진)이 12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23일 유상호 사장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최고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사장(55)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199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딘 유 사장은 대우증권 런던법인 재직 시절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로 불리기도 했다. 2007년 47세의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가 됐다.

이와 함께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60)이 지주 부회장으로, 이강행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종로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55)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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