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피 데이’ 부른 가스펠 음악 전설 호킨스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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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곡 ‘오 해피 데이’를 부른 가스펠 음악의 전설 에드윈 호킨스(사진)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턴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43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호킨스는 1960년대 후반 청소년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친구와 첫 앨범을 녹음했다. 가스펠 경연대회에 참가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앨범 수록곡인 ‘오 해피 데이’를 연일 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그룹명을 ‘에드윈 호킨스 싱어스’로 바꾸고 ‘오 해피 데이’를 수록한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이 곡은 1969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빌보드 팝 차트 4위, 프랑스 독일 등의 음악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듬해에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솔 가스펠 상’을 수상했다. ‘오 해피 데이’는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 수잔 보일 등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오 해피 데이#가스펠 음악 전설#에드윈 호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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