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김승기 선생

  • 동아일보

일제강점기 징용거부 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 김승기 선생(사진)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광복회에 따르면 김 씨는 1944년 10월 경북 영주에서 야학을 지도하며 일제 징용거부 운동을 했다. 일제의 징병을 피해 피신하기도 했다. 1945년 7월 경북 봉화에 피신하고 있던 김 씨는 동지를 규합하고 자금 조달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8월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소위 병역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광복으로 출옥했다. 정부는 김 씨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발인은 17일 오전 6시 30분. 02-3010-2000
#애국지사 김승기 선생#일제강점기 징용거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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