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전효숙 前 헌법재판관

  • 동아일보

대법원은 8일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66·사법연수원 7기·사진)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달 25일 사의를 밝힌 박명진 전 위원장(70)의 후임으로 전 전 재판관을 선택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쳤다. 2003년 8월 최종영 당시 대법원장 몫으로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관이 됐다.

2006년 8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임기 문제와 지명 절차 등이 논란이 돼 낙마했다. 이후 2007년부터 모교인 이화여대 법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13년 4월∼2015년 4월에는 대법원 제4기 양형위원장을 지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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