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37대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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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7개월간… 단일 대대 최장… 달까지 64차례 왕복거리 맞먹어

한종호 제8전투비행단장(오른쪽)과 안한나 대위가 13일 KA-1 전술통제기 비행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한 뒤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한종호 제8전투비행단장(오른쪽)과 안한나 대위가 13일 KA-1 전술통제기 비행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한 뒤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제8전투비행단 예하 제237전술통제대대가 40여 년에 걸쳐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한종호 8전투비행단장(준장)과 안한나 대위(여·공사 58기)가 13일 오후 KA-1 전술통제기 비행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대기록이 달성됐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는 1975년 10월부터 40년 7개월 만에 세운 것으로 공군 창군 이래 단일 비행대대로는 최장 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이 기간 237비행대대가 하늘을 누빈 거리는 약 4830만 km로 지구를 1207차례 돌거나, 지구와 달을 64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공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다양한 작전환경 변화를 거친 237비행대대가 국산 항공기인 KA-1을 운용하며 우수한 비행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37비행대대 전술통제비행대대장 손일호 중령(공사 46기)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사, 무장과 유류지원 요원 등 모든 인력이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해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현재의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부대원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공군#한종호#8전투비행단장#안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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