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인도네시아에서 항일운동 단체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이상문 씨(사진)가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광복회에 따르면 이 씨는 1944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들과 함께 항일운동 단체인 고려독립청년당을 조직했다. 고려독립청년당은 1945년 1월 일본군, 군속, 어용상인을 사살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 씨는 청년당 활동 도중 일본군에 발각돼 옥고를 치르다 1945년 9월 4일 석방됐다. 정부는 2011년 이 씨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보엽 씨와 자형(국토개발기술사) 신형(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위원) 길형 씨(홍익대 광고디자인과 교수)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8호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02-222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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