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편히 모셔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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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정대협에 승용차 기증

배우 김의성 씨(51·사진)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만든 승용차를 기증했다.

정대협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김의성 씨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편하게 모셔 달라”며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직접 시승식도 했다.

김 씨는 과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며 이들이 복직하면 쌍용차를 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 뜻깊은 티볼리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려던 중 정대협 차량이 노후해 교체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내부자들’ 등에 출연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김의성#위안부#정대협#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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