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6·25참전용사 추모” 기념공원 보수비 100만달러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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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의회에서 개최한 100만 달러 후원금 전달식 행사.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6·25전쟁 참전용사기념재단의 윌리엄 웨버 이사장, 두 번째가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의회에서 개최한 100만 달러 후원금 전달식 행사.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6·25전쟁 참전용사기념재단의 윌리엄 웨버 이사장, 두 번째가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워싱턴 내셔널 몰에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 공원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후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9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 찰스 랭걸, 하비어 베세라 연방 하원의원, 6·25전쟁 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인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측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6·25전쟁 참전용사기념재단은 후원금에서 나오는 은행 이자 등 금융 수익으로 기념 공원 내 참전용사 동상, 기념비 등을 보수하고 유지할 계획이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랭걸 의원은 이날 전달식에서 “전우들의 희생을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웨버 이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오랫동안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대외협력팀장인 김원경 전무는 “미국 내 6·25전쟁 참전용사 가족에 대한 지원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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