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 “남북통일은 주변 국가들에도 축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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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욱 통일준비위 부위원장, 뉴욕서 한반도 전문가 상대 설명회

통일준비위원회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가운데)이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통일준비위 설명회’에서 객석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통일준비위원회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가운데)이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통일준비위 설명회’에서 객석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미국에서 ‘통일준비위원회가 북한 정권 붕괴를 위한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초당적인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은 3일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등을 상대로 통일준비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뉴욕에 이어 워싱턴을 방문해 의회와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통일준비위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설명회에서 “남북통일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국가들에도 축복이 될 것”이라며 “통일준비위는 그런 통일의 로드맵과 청사진을 만들고 주변 국가들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특히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젊은 세대가 통일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인식을 보이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통일이 이들의 미래에 어떻게 이로운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비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통일준비위 민간위원인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과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등도 참석해 미국 전문가들과 북한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통준위#정종욱#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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