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퀸 8월 한국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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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램버트 보컬… 14, 15일 올림픽공원

미국 가수 애덤 램버트(왼쪽)와 최근 한무대에 오른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운데)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PMC 네트웍스 제공
미국 가수 애덤 램버트(왼쪽)와 최근 한무대에 오른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운데)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PMC 네트웍스 제공
전설적인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이 8월 첫 내한공연을 연다.

국내 여름 음악축제인 슈퍼소닉 측은 “8월 14,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2014에 퀸이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같은 수많은 히트곡과 앨범을 내며 세계적인 록 밴드로 자리 잡은 퀸.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1946∼1991)의 사망과 베이스기타 연주자 존 디콘의 은퇴(1997년) 이후엔 원년 멤버 4명 중 브라이언 메이(기타)와 로저 테일러(드럼)를 주축으로 나머지 포지션을 임시 연주자로 메워 공연 활동을 해왔다.

이번 내한무대에서 보컬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2009년 준우승자인 미국 가수 애덤 램버트(32)가 맡는다. 특이한 음색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이름난 머큐리의 후임으로 퀸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영국 가수 폴 로저스에게 마이크를 내줬고 램버트와는 2011년부터 공연을 함께했다.

슈퍼소닉을 주최하는 PMC네트웍스의 김효진 차장은 “최근 퀸의 해외공연을 살펴보면 밴드의 히트곡 대부분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머큐리가 영상으로 간간이 등장해 뭉클한 순간을 만들어왔다”며 “공연 날짜와 레퍼토리는 밴드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퀸#내한공연#슈퍼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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