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중장, 美해군 사상 첫 흑인여성 4성 제독에 오를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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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4성 제독이 탄생한다.

네이비타임스는 해군 본부 작전·기획·전략 담당 참모차장인 미셸 하워드 중장(53·사진)이 조만간 단행될 해군장교 인사에서 첫 여성 4성 제독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6일 보도했다.

하워드 중장이 승진하면 육군의 앤 던우디 전 군수사령관과 공군의 재닛 울펀바거 군수사령관에 이어 세 번째 여성 4성 장성이 된다. 흑인 여성으로서는 전군을 통틀어 처음이다.

하워드 중장은 여군이 많이 배치되는 전산, 인사 등 비전투 보직이 아니라 잠수함 항공모함 등 함정 근무를 거쳐 실전 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1999년 3월 상륙함 ‘러시모어(LSD-47)’ 함장이 됐다. 2004∼2005년 제7상륙전단장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 구호 활동을 지휘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양성평등#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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