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짝퉁 싸이’는 한국서 입양된 프랑스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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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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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제66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행사장에서 가수 싸이 행세를 한 30대 남성이 한국에서 입양된 프랑스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SBS는 24일 “가짜 싸이는 서울에서 태어나 3세 때 프랑스로 입양된 34세의 드니 카레(한국명 김재완·사진) 씨”라고 보도했다.

카레 씨는 “지난해 말 클럽에 놀러가 ‘싸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카레 씨는 클럽 가수로 활동하면서 ‘싸이 닮은 인물’로 프랑스 TV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했으며 다음 주에는 음반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말을 하지 못하고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다. 하지만 싸이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제 고급 파티에 싸이 행색을 하고 경호원과 함께 나타났던 카레 씨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칸 국제영화제#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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