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제1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64)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50)과 이인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46)가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1990년대 중반 건설사업관리(CM) 기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초고층건물 건축 프로젝트의 70% 이상을 수행하면서 2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초고층 건설기술 확산에 기여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능 물질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구역을 찾아 차단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다중안테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동통신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1억 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상금 5000만 원을 받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