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경영서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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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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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재임 대표이사 사퇴… 회장-재단 이사장만 유지

14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홈플러스는 창립 기념일인 5월 15일부로 이 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고 회장 직과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의 이사장 직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그룹 경영을 돕는 경영자문역도 새로 맡는다.

이 회장은 1997년 홈플러스의 전신인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1999년 테스코와 삼성의 합작 회사인 홈플러스의 사장을 맡아 현재까지 홈플러스를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년 전부터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기를 희망해 왔다”며 “앞으로도 회장 직을 계속 수행하며 그룹의 발전 전략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일각의 경질설을 일축했다.

홈플러스의 새 대표이사는 현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이 맡는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도 사장은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을 지냈으며 2011년 8월부터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를 맡아 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승한#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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