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레이서, 당신의 프로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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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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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KSF챌린지 오디션… 드라이버 6명 기량 뽐내
연내 중간급 대회도 개최

미래의 프로 레이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6, 27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제1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한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운데)를 사이에 두고 아마추어 레이서인 원상연, 강병휘, 허태웅, 이민재, 이진욱, 박동섭 선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미래의 프로 레이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6, 27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제1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한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운데)를 사이에 두고 아마추어 레이서인 원상연, 강병휘, 허태웅, 이민재, 이진욱, 박동섭 선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좌충우돌 프로 도전기’가 시작됐다. 국내 최대 프로·아마추어 통합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의 주관사 이노션은 26, 27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아마추어 레이서 육성을 위한 ‘제1차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는 지난해 KSF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클래스’와 ‘포르테쿱 클래스’에서 각각 1∼3위를 차지한 드라이버 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프로 클래스 경주차량인 ‘제네시스 쿠페’를 타고 국내 레이싱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아반떼 클래스 우승자인 강병휘 선수(33)는 프로에 버금가는 1분 24초대를 기록하며 트랙을 주파해 관심을 모았다. 대회 관계자는 “일부 선수의 실력은 프로대회에서 입상을 노릴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모두 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대부분 자비를 들여 대회에 참가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후원업체가 없으면 경제적 부담이 큰 프로 무대에 서기 어렵다. KSF 측은 “이번 오디션은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 레이싱팀의 연결고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라며 “한 번의 테스트로 프로 선수를 뽑기는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8월 제2차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프로를 향한 길’은 KSF 덕에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KSF는 올해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의 중간급 대회인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를 신설한다. 약 13명의 레이서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KSF는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성우오토모티브 서한 한국쉘석유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3억8000만 원을 걸고 4월 개막해 7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제1차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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