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우회 회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2 동우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전직 사우의 모임인 동우회(東友會)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2 동우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김광희 동우회장(전 동아일보 이사)은 인사말에서 “매체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소통에 뒤처지기 쉽다. 지금은 지혜를 짜내 어떻게 변화에 적응해 나갈지 생각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아미디어그룹의 종합편성TV 채널A 개국 1년이 지났다.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하고 훌륭한 프로그램들로 호응을 얻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동아미디어그룹이 한국의 첫 신방 겸영 사업자로 쌓았던 전통과 저력이 발현되고 있으니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양중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이명동 월간 사진예술 고문, 손세일 전 국회의원, 박경석 전 동우회장, 김준하 전 대통령공보수석 등 전현직 사우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열린 ‘제4회 동우 몽도상’ 시상식에서는 최희조 동우회보 편집위원이 수상했다. 몽도상은 고 이동수 초대 동우회장의 유족이 기탁한 5000만 원으로 제정됐으며 몽도는 이 회장의 아호다.
행사에 앞서 ‘2012 동우회 사진클럽 작품 전시회’가 개막해 회원들의 사진 50여 점을 선보였다. 전시는 11일부터 충정로 사옥 로비로 자리를 옮겨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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