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삶’ 고인 뜻 기려 연세대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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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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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숨진 송광헌씨 유족

8일 고 송광헌 씨의 유족이 연세대 본관 3층 총장실을 찾아 1억 원의 기부금 약정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송 씨의 부인 도이 아키코 씨, 송민경 다인C&M 대표, 정갑영 연세대 총장, 고인의 매형 조휘건 다인C&M 상임고문. 연세대 제공
8일 고 송광헌 씨의 유족이 연세대 본관 3층 총장실을 찾아 1억 원의 기부금 약정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송 씨의 부인 도이 아키코 씨, 송민경 다인C&M 대표, 정갑영 연세대 총장, 고인의 매형 조휘건 다인C&M 상임고문. 연세대 제공
생전에 사회 공헌에 힘써 온 동생이 세상을 떠나자 유가족이 그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연세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올해 5월 교통사고로 숨진 송광헌 씨(46)의 뜻을 기리기 위해 누나 송민경 다인C&M 대표(48)를 비롯한 유가족이 8일 총장실을 찾아 고인의 이름으로 매년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5000만 원은 첫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될 연세대 관통로인 백양로 재창조 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

송 대표는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삶을 꿈꿔 왔던 동생이 뜻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살아있었다면 더 많은 선행을 베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연세대#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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