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범죄 피해 증언록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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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시민단체-美 홀로코스트센터 공동 조사

지난해 전시회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참상을 미국에 처음 소개했던 한인 시민단체와 뉴욕의 홀로코스트센터가 다시 손을 잡았다. 일본이 저지른 태평양전쟁의 피해자 증언록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미국 한인들의 권리신장 운동을 펼치는 ‘풀뿌리 시민운동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20일(현지 시간) 뉴욕 퀸스버러커뮤니티칼리지 부설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와 함께 일제강점기 전쟁범죄를 증언해줄 피해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센터와 홀로코스트센터는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 위안부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만남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두 기관은 당시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녹취하기 위해 만든 ‘동북아시아 역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일본 전쟁범죄 피해자를 찾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상은 일본이 점령했던 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 징집 및 징용, 강제 노동 등 각종 전쟁범죄를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람이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위안부#한국#미국#전쟁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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