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커플’ 톰 크루즈 부부 6년만에 파경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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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홈스, 지난달 이혼청구訴
美언론 “신의 존재 부정하는 톰 크루즈 종교가 불화 키워”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50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세 번째 결혼의 파국을 맞았다. 미국 연예지 ‘피플’은 크루즈의 부인 케이티 홈스(34)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뉴욕 가정법원에 이혼 청구소송을 냈다고 29일 보도했다.

홈스 측이 밝힌 이혼 사유는 ‘타협할 수 없는 차이’. 미 언론은 크루즈가 믿는 종교 ‘사이언톨로지’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며 과학기술이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다. 최근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딸 수리 크루즈(6)를 입학시키려 해 두 사람이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각각 인터뷰에서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낳았다. 크루즈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사랑에 빠졌어요”라고 외치며 소파 위로 점프하는 장면은 인터넷 인기 동영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홈스의 변호사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사적인 문제”라며 “홈스는 딸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의 대리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톰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두 사람이 이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하도록 놔두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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