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임상수 감독,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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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5월 16∼27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5회 칸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19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초청작들을 발표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 영화제 여주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한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여름 휴가철 한 펜션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으며, 위페르는 1인 3역을 소화했다. 유준상 정유미 문소리 등도 출연한다. 홍 감독은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돈의 맛’은 돈과 섹스를 화두로 한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일상을 담았으며 윤여정 김강우 김효진이 출연했다. 임 감독은 2010년 ‘하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는 후반 작업이 늦어져 출품하지 못했으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도 진출에 실패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홍상수#임상수#칸 영화제#다른 나라에서#돈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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