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11년 집배원 대상’에 문건민 창원우체국 집배원(32·사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집배원은 평소 주민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나눠준 뒤 고객이 전화하면 직접 집을 방문해 배달할 소포를 가져가는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포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준 것이다.
문 집배원은 “생업에 바쁜 주민들이 우편물을 제때 보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런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해 배달한 우편물은 모두 96만여 통에 이른다. 우체국 내 봉사모임인 ‘징검다리’ 회원인 문 집배원은 아동 보육시설을 찾아 페인트칠과 장판교체 등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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