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총선 여성참여 확대위해 초당적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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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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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행사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94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여성단체들은 4월 총선에서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94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여성단체들은 4월 총선에서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을 맞아 94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 명과 함께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새로운 정치, 여성이 책임진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4·11총선을 앞둔 여성 예비후보자들의 출정식,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결의문 채택이 이어졌다.

토론에 참석한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5일까지 발표한 공천자는 모두 102명인데 이 중 여성 후보는 7명으로 6.8%에 불과했다”며 “더욱이 7명 중 5명은 현직 국회의원이다”라고 지적했다.

결의문에서 여협은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은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촉구하며 공천과정을 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 회원과 여성 지도자들은 부정선거를 뿌리 뽑아 정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정숙 여협 회장은 “4·11총선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계는 초당적 연대로 공감대를 이루며 협조할 것”이라며 “연대활동을 통해 여성 후보를 발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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