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양국관계, 두 바퀴처럼 푸르게 힘차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8일 03시 00분


맹형규 행안부 장관, 남미 3국 순방
도미니카共 대통령에 자전거 선물

14일(현지 시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나라 국기색인 파란색 빨간색 흰색으로 제작된 국산 자전거를 선물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14일(현지 시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나라 국기색인 파란색 빨간색 흰색으로 제작된 국산 자전거를 선물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14일부터 ‘행정 한류’ 수출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 라틴아메리카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느 때와 달리 특별한 선물을 챙겨 떠났다.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앙헬리노 가르손 콜롬비아 부통령에게 선물할 30만 원대 국산 자전거 2대다. 한국이 외국 국가원수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선진 행정기법을 전수하러 가는 자리에 자전거가 선물로 선택된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을 알리기 위해서다. 정부는 친환경 녹색성장을 강조하기 위해 자전거 타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맹 장관은 14일(현지 시간)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 특별 주문 제작한 자전거를 선물했다. 행안부는 도미니카공화국 국기색인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으로 자전거를 도색했다. 자전거 프레임에는 양국의 국기를 새겼다. 이날 맹 장관은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공공행정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힘차게 달리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양국이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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