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누나 도움, 조금이나마 갚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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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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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아동센터 학생들 성금

해남 땅끝마을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광주 남구 서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지회 사무실에서 그동안 모은 기부금을 꺼내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 제공
해남 땅끝마을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광주 남구 서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지회 사무실에서 그동안 모은 기부금을 꺼내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 제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화배우 문근영 씨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는 전남 해남군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1년 동안 모은 성금 37만7200원을 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아이들은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고 받은 용돈과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아낀 교통비 등을 모아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땅끝지역아동센터는 사회적 폭력과 흡연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아동들을 위해 설립된 시설로 2006년 경영난으로 건물 매각이 결정됐지만 사연을 들은 문 씨가 3억여 원을 기부하면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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