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창업자, 은둔 벗고 KAIST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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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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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성공 요인 등 강의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김정주 회장(사진)이 KAIST 교수로 변신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김 회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의 특강을 맡아 이번 학기에 ‘기술벤처’라는 과목을 강의하게 됐다. 김 회장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요인’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고 기업 탐방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AIST에 따르면 이 과목은 외부 유명강사를 교수로 초빙해 한 학기 동안 그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는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이번에는 15년 전 넥슨을 창업해 국내 최대의 온라인 게임회사로 성장시킨 김 회장을 강사로 초빙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미 오리엔테이션과 첫 강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회장은 ‘은둔의 경영자’로 불릴 정도로 그동안 외부는 물론이고 회사 내부행사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가 강단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가 회사 경비원에게 외부인으로 오해받아 쫓겨났던 일화는 게임업계에서 유명하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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