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美 뉴욕시 구한 캐리 前 뉴욕 주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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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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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미국 뉴욕 시를 구해낸 휴 캐리 전 뉴욕 주지사(사진)가 7일 셸터아일랜드에 있는 여름별장에서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뉴욕에서 1975년부터 1982년까지 주지사를 지낸 그는 당시 “좋은 시절은 다 갔다”고 선언한 뒤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공화당 출신의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뉴욕 시를 파산으로부터 구했다. 그는 뉴욕 시 재정 통제권을 확보한 뒤 1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주선하는 한편 흔들리는 주 정부 재정 상황에 대한 대내외의 신뢰 회복에도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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