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여학생, 예일-하버드-프린스턴大동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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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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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고 졸업 한서윤 씨

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국어고 졸업생이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세 곳에 동시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올 2월 용인외고를 졸업한 한서윤 씨(19·사진). 6일 용인외고에 따르면 한 씨는 수시에서 예일대에 합격한 뒤 정시에서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에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한 씨는 고교 2학년 때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2400점 만점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세계적 학력 경시대회인 ‘월드 스칼러스컵’ 본선에서 경제부문 및 영문학부문 각각 1위에 올랐다.

한 씨는 학교에 다니며 라틴어연구회 동아리 친구들과 라틴어·영어·한국어 소사전을 펴내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영문 소설책을 단독 번역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에서 1년 7개월 동안 유학했던 한 씨는 현재 진학할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학교 측은 “아이비리그 여러 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많지만 최상위권인 예일 하버드 프린스턴대에 동시 합격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용인=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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