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막걸리 열풍 주도 교포사업가 日언론 외식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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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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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처음으로 막걸리를 수입한 ㈜이동재팬의 김효섭 사장(50·사진)이 일본 외식산업기자회 주최로 최근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외식 어워드’에서 식자재 부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외식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은 일본 25개 언론사의 외식산업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그는 1990년부터 막걸리를 일본으로 수입해 판매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막걸리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실패를 거듭했지만 1995년 이동막걸리를 제조하는 이동주조㈜의 일본 내 영업권을 확보하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이동재팬은 일본 전체 막걸리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2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본의 막걸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전년 대비 2.5배(판매액 기준)로 늘어났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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