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전 세계 1900여명에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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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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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대학동료 대거 초청… 오바마-사르코지 빠져

윌리엄 왕세손(왼쪽)과 약혼녀 미들턴 씨.
윌리엄 왕세손(왼쪽)과 약혼녀 미들턴 씨.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29)과 동갑내기 약혼녀인 케이트 미들턴 씨가 전 세계 1900여 명의 지인에게 엘리자베스 여왕의 직인이 찍힌 청첩장을 보냈다고 20일 BBC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씨는 4월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영국 왕실은 청첩장을 받은 인사 중에는 영국과 영연방 국가 왕실 및 정부 고위 인사가 많이 포함됐지만 신랑신부의 친구 등 친분이 있는 ‘보통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예비부부가 다니던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의 친구들과 윌리엄 왕세손이 후원하는 자선단체 인사, 그와 함께 복무했던 공군 수색구조대 동료들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내외 등 해외 유명 정치인 상당수는 초청 대상이 아니다. 청첩장을 받은 1900여 명 중 600명은 여왕이 주관하는 오찬 피로연에도 초청받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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