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모든 핵무기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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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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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대학생 평화사절단, 한국 방문 ‘평화선언문’ 채택

세계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과 한국자유총연맹 대학생글로벌리더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채택한 뒤 선서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세계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과 한국자유총연맹 대학생글로벌리더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채택한 뒤 선서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유를 불문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모든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합니다.” 세계 40개국의 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과 한국자유총연맹 대학생글로벌리더연합 소속 한국인 대학생들이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 모여 ‘세계대학생 평화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학생 100여 명은 선언문을 통해 “지구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행동하고, 인종차별을 없애고 평화 우호의 국제적 연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등 세계 40개국 대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세계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은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1986년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의 결의로 조직됐다. 이들은 1일 한국을 방문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을 참배하고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를 방문하는 등 안보 견학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세계대학생 포럼’을 자유총연맹과 함께 개최했다.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인데도 세계평화와 인류애에 대한 사명감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평화봉사사절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평화통일과 인류 공동 평화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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