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공공-민간 곳곳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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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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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1주일 안돼 뉴저지주 교육국장 제의 받아

미국 워싱턴 교육감 재직 시절 ‘공교육 개혁의 기수’로 명망을 얻은 미셸 리 전 교육감(41·사진)이 사퇴한 지 1주일도 안돼 뉴저지 주 교육국장직을 제의받았다고 미국 언론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저지 지역신문인 ‘스타레저’를 인용해 “교육개혁에 관심이 많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최근 리 전 교육감에게 교육국장직을 제안했으며 리 전 교육감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리 전 교육감이 뉴저지 주 교육국장 자리를 제안받았는지에 대해선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나로서는 내가 수행하는 역할이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며 “주정부 차원이 아닌 지역에서 더욱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리 전 교육감은 “워싱턴 근교의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전 교육감은 뉴저지 주 뉴어크 시와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감 제안도 받고 있으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영입 제안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최근 재혼한 리 전 교육감이 남편인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함께 있고 싶어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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