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전략 조언 ‘드림팀’ 떴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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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2명 포함 15명 지경부, 해외자문단 첫 구성
한국의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조언할 ‘드림팀’이 구성됐다. 노벨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아이비리그 등 세계적 대학의 해외 석학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우리 정부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 산업계, 학계와도 교류할 예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이 같은 ‘고급 R&D 자문단’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 국가 R&D전략 기획단은 14일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R&D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세계 최고 과학기술 석학들로 구성된 해외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총 15명으로, 7명의 해외 석학과 해외에서 활약 중인 최정상급 한국계 과학기술인 8명으로 짜였다. 이들은 △융복합 △부품소재 △정보통신 △주력산업 △에너지 등 기획단 안에 마련된 5개 분과에서 각각 전략 자문에 응할 예정이다.

융복합 자문가로는 로저 콘버그 하버드대 의대 교수(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 스티븐 퀘이크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 김성완 유타대 약제·생체공학과 석좌교수,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과 교수가 초빙됐다. 부품소재 분과에선 레이 보먼 댈러스 텍사스대 화학과 교수, 고나가이 마코토 도쿄대 공대 교수, 김필립 컬럼비아대 물리학과 교수, 엄창범 위스콘신대 재료공학과 교수, 이병립 미국 공군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가 영입됐다. 정보통신 분과에서는 조레스 알페로프 러시아학술원 과학박사(200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및 신강근 미시간대 석좌교수가, 주력산업 분과에서는 천정훈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 및 거브랜드 시더 MIT 교수가 활동한다. 에너지 분과 자문위원으로는 김한중 미국 GTE중앙연구소 책임자와 이브 밤베르제 프랑스 퐁테쇼세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

전략 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황창규 단장은 “자문위원들은 이미 기획단이 검토 중인 아이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1, 2회 자문위원 모두를 한국에 초청하는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단 관계자는 “이들 자문위원은 한 명 한 명이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들”이라며 “영입 성사에는 황 단장의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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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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