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유네스코, 세계유산 취재 보도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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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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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왼쪽)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세계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왼쪽)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세계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동아일보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25일 ‘세계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미디어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동아일보는 유네스코가 지정, 관리하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과 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을 유네스코의 전문가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 취재와 보도를 하게 된다. 유네스코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는 동아일보의 기사를 활용해 세계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네스코가 신문사와 미디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세계에서 일본 아사히신문에 이어 두 번째. 세계유산과 무형문화유산 모두에 대해 유네스코와 취재 및 보도 MOU를 체결한 것은 동아일보가 처음이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동아일보와 미디어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중에 대한 큰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언론사가 유네스코의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간지부터 인터넷 방송 및 모바일 보도 시스템까지 동아미디어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이번 미디어 파트너십 구축에 따른 내용을 심층 보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네스코는 이날 CD롬으로 제작한 세계유산 교육 자료를 체결식 현장에서 시연한 뒤 관련 자료를 동아일보 측에 전달했다. 또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사에서 ‘세계유산 미디어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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