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와인 장학금’ 신설

  • 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서강대가 와인을 판매해 번 돈으로 재학생을 돕는 ‘와인 장학금’을 신설한다. 서강대는 ‘개교 50주년 기념’ 호주산 와인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50주년이 되는 2010년부터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강대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7년부터 와인 판매사업을 벌여 왔다. 지금까지 ‘카베르네 소비뇽 2004’ ‘시라즈 2006’ 등을 팔아 6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서강대 관계자는 “애초 개교 50주년인 내년까지 세 차례만 와인을 수입해 판매하려 했지만 반응이 좋아 총동문회에서 장학사업으로 이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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