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등 5명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 입력 2009년 4월 21일 02시 57분


한국능률협회(KMA)가 ‘2009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5명이 선정됐다. 한국의 존경 받는 경영자상(像)을 제시한 경영인에게 주는 이 상은 올해로 41회째다.

강 회장은 STX그룹이 출범한 지 8년 만에 매출을 100배 가까이 늘리는 경영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행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편리함과 효율화 서비스를 앞세워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을 이뤘다는 평가다.

윤 회장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BBQ’ 프랜차이즈를 장수 브랜드로 키워낸 점을, 이 사장은 1999년 한일 합작 회사로 설립된 도레이새한의 첫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해 기업의 기틀을 닦고 견실하게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가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도 수상 이유의 하나라고 KMA는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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